3월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장애인콜택시 이용대상이 1~2급 중증장애인에서 거동이 불편한 1~2급 지체 및 뇌병변장애인으로 변경됐다.
또 지방 및 외국휠체어장애인들도 서울시가 운영하는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.
서울시는 지난달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장애인콜택시운영개선방안을 발표했다.
서울시는 "2003년 1월1일부터 장애인 콜택시를 운영하고 있는데 운행초기에는 1일 평균 이용객이 3~4백명에 불과했으나 2004년에는 이용객이 연평균 1일 6백32명으로 크게 늘었다"며 "이에 콜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지방 장애인에게는 이용이 제한되어 있다는 민원이 있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"고 배경을 밝혔다.
개선방안에 따르면 1일부터 '장애인콜택시(T1588-4388)'이용대상이'서울시 거주1~2급 모든 중증장애인'에서 '혼자힘으로 이동이 불편한 1~2급 지체장애인'으로 변경되고 그 동안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던 1~2급 시각장애인 및 신장 장애인은 '노원장애인심부름센터(02)936-6670)'차량을 이용하도록 조정됐다.
장애인콜택시는 종전과 동일하게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백대가 운행되며, 노원장애인심부름센터차량은 종전과 같이 24시간 운행하되 차량대수가 40대에서 68대로 상향조정됐다.
또한 그 동안 이용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지방 및 외국거주장애인도 서울시내에 한 해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.
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"이용대상 조정으로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등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콜택시는 48%의 증차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시각과 신장장애인 역시 노원심부름센터 차량의 증차로 이용이 원활하게 될 것"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.
한편 2004년도 장애인콜택시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이 전체 이용자의 67.3%, 시각 및 신장장애인이 32.7%를 차지하고 있다. <출처: 장애인복지신문 2005년 3월 4일자 中>